
현대자동차가 공급망 불안 우려에도 불구하고 제네시스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고부가가치 차량 판매 증가 및 환율 효과로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다.
25일 현대차는 1분기 영업이익이 1조92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동기 대비 10.6% 늘어난 30조2986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올해 1분기 전 세계 시장에서 총 90만2945만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아이오닉5, 캐스퍼, G90 등 SUV와 제네시스 신차 판매가 호조를 보였지만 반도체 공급 부족과 중국 일부 지역 봉쇄의 영향으로 같은 기간 대비 18.0% 감소한 15만2098대를 판매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인한 생산차질에 약세를 보여 전년 동기보다 7.8% 줄어든 75만847대를 팔았다. 하지만 제네시스, SUV등 고가 차량 판매량의 증가와 환율 효과, 전체 물량 감소 등으로 매출은 증가했다. 올 1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은 전년 동기 대비 8.2% 오른 1205원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및 기타 부품 공급 차질에 따른 생산 부족 영향 지속으로 1분기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줄었다"면서도 "영업익은 제네시스, SUV 중심의 판매 비중 개선과 선진국 중심의 지역 비중 개선에 우호적 환율 효과까지 더해져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공급 이슈 상황은 더딘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중국 일부 지역 봉쇄에 따른 부품 수급 불균형 및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경영 불확실성이 향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주요 국가들의 환경규제 강화와 친환경 인프라 투자 증가, 친환경차 선호 확대 등의 영향으로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은 전기차 중심으로 높은 성장세를 지속해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맞춰 현대차는△생산 및 판매 최적화 통한 판매량 증대 △고부가 가치 차종 중심의 비중 개선을 통한 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방어 △GV60, GV70 전동화 모델, 아이오닉 6 등 주요 신차의 글로벌 출시를 통한 전기차 라인업 강화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출처 : 한국경제, 노정동 기자, 현대차, 車판매량 감소에도 '깜짝실적'...제네시스·환율효과, 2022.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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