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2 [책] 역사의 쓸모 _ 최태성 「역사의 쓸모」최태성다산초당, 2019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역사를 많이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역사의 쓸모」는 그저 많이 아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에게 역사를 잘한다는 것은 누군가가 역사의 사건을 말하면 그 사건에 많이 말할 수 있는 것이었다. 지금까지 경험했던 역사는 학생 때,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역사적 사건, 인물 등을 아는 것이 역사였다. 역사는 현재를 잘 살기 위해 배우는 것이라는 말도 들었지만, 별로 와 닿지 않았다. 당연한 일이었다. 정조의 업적, 임진왜란과 같은 단편적인 지식들은 현재의 나의 삶에 별로 영향을 주지 못했다. 그러나 「역사의 쓸모」는 역사 속에서 증명된 사람과 선택들을 보여준다. 그들이 어떤 삶을 살아왔고 결국 어떻게 기.. 2021. 2. 11. [책] 고려열전 : 역사관련도서 영웅부터 경계인까지 인물로 읽는 고려사 고려열전 지은이 : 박종기 출판사 : 휴머니스트 고려열전은, 고려시대를 살았던 16명의 삶을 보여준다. 이 인물들은 자신의 인생을 그저 살아갔지만, 그 인생이 고려를 만들어 역사의 한 부분이 되었다. 저자는 사건 중심으로 역사를 바라보는 시각이 아닌 역사를 만들어가는 주체인 인물을 중심으로 고려사를 풀어나가고 있다. 또한, 인물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와 다른 관점을 제시하여 그 사람을 새로운 시각으로 볼 수있도록 한다. 예를 들어 첫 번째로 소개되는 견훤은 통합전쟁의 패배자로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저자는 견훤를 통합전쟁에 먼저 뛰어들어 이슈를 선점하고, 전쟁에 역사계승의식을 들여와 우리 역사의 폭과 깊이를 확장한 사람이라고 말한다. 이렇듯 이 책은 .. 2020. 11. 11. 이전 1 다음